김영규가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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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63경기에 등판해 24홀드(평균자책점 3.06)를 거두며 좌완 홀드 1위에 등극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돼 금메달 획득에 큰 공을 세웠다. 지난해 14홀드를 올린 그는 왼쪽 어깨 통증으로 8월 2일 KT 위즈전을 마지막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미국 애리조나 1차 캠프 대신 마산구장에서 재활군 선수들과 몸을 만들고 있다. 토토사이트

지난 7일 기자와 만난 김영규는 “운동 열심히 하고 있다. 날씨가 좀 춥긴 한데 이제 공 던지기 시작했다. 어깨 상태도 많이 좋아져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마운드 적응을 하면서 조금씩 투구 수를 늘려가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NC는 외국인 원투 펀치를 비롯해 이용찬, 이재학, 최성영, 신민혁, 김태경, 신영우 등 선발 자원이 풍부하다. 이에 김영규는 “잘하는 선수들이 워낙 많으므로 제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선의의 경쟁이 제게 좋은 자극제가 된다. 좋은 컨디션으로 장점을 잘 살린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컨디션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이호준 감독은 김영규에게 “잘 부탁한다. 잘 준비해달라”는 이야기를 건넸다고 한다. 김영규는 “감독님께서 좋은 말씀을 되게 많이 해주셔서 저도 더 의욕이 커졌다.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는 게 최선”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토토사이트

실전 복귀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김영규는 절대 무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저도 최대한 빨리 복귀해서 야구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잘 준비하고 있으니 바라는 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흔히 재활은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표현한다.

마인드 컨트롤이 더욱 중요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김영규는 “프로 데뷔 후 재활을 오래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선수 생활을 하다 보면 이런 날도 있기 마련이다. 현재 상황을 잘 이겨낸다면 다시 더 좋아지지 않을까. 스스로 배우고 느낀 부분도 많다. 마음 편하게 먹으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NC는 지난해 정규 시즌 9위에 머물렀지만 반등할 만한 요소가 충분하다. 그러기 위해 김영규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에 “책임감보다 선수로서 열심히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제가 부상 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며 “팀내 좋은 선수들이 아주 많다. 모두가 자기 역할을 잘해준다면 충분히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토사이트

김영규는 올 시즌 목표에 대해 “개인적으로는 선발진의 한 축을 맡으며 풀타임을 소화하는 게 목표다. 그렇게 된다면 가을 야구는 물론 더 높은 곳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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