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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KIA 타이거즈 타선은 ‘공포’ 그 자체였다.
MVP 김도영을 필두로 20홈런과 타율 3할을 넘긴 타자가 각각 4명씩 나왔다. 테이블세터와 중심타선의 역할 분담도 완벽했다. 상하위타선을 가리지 않고 적시타가 쏟아졌다. 지난해 우승을 이끈 원동력이었다. 신용카드 현금화
올해는 한층 더 강화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무엇보다 강렬한 전력 보강 요소가 있다. 바로 새롭게 합류한 외국인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다.
최근 3년간 KIA 외국인 타자로 활약했던 소크라테스는 호타준족형 선수였다. 통산 63홈런으로 연평균 20홈런을 넘기는 장타력에 비교적 빠른 발과 수비범위까지 갖춘 준수한 외야수였다.
반면 타격은 조금씩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OPS 커리어하이가 지난해(26홈런)의 0.875로, 0.9를 넘긴 시즌이 한번도 없다. ‘똑딱이’ 이미지가 강한 롯데 자이언츠 레이예스(15홈런)가 0.904, 에레디아(21홈런)가 0.937임을 감안하면 장타력이 부족했던 건 사실이다. 바카라사이트
김도영이 지난해 38홈런 40도루를 기록하며 잠재력을 터뜨리자 외국인 타자의 ‘한방’에 대한 아쉬움은 더 커졌다. 만약 확실한 거포가 김도영을 뒷받침했다면, 2015년 에릭 테임즈(전 NC 다이노스) 이후 첫 40-40이 나왔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KIA는 올해 소크라테스 대신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파워가 검증된 위즈덤을 영입했다.
지난해 KIA의 클린업트리오는 총 63개의 홈런을 쳤다. 3번 타순에서 28개(김도영 24), 4번에선 24개(최형우 21개), 5번타순에선 11개(소크라테스 6개)의 홈런이 나왔다. 파워볼사이트
올시즌 김도영은 테이블세터보다는 클린업트리오, 특히 3번타자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김도영-위즈덤-나성범(최형우)의 클린업이 가장 유력하다.
지난해 김도영은 3번타순(380타석)에 가장 많이 나섰고, 1번에서 4개, 2번에 9개, 3번에서 24개를 쳤다. 올해도 김도영이 그에 준하는 장타력을 보여준다면, 클린업 100홈런은 꿈이 아니다.
KIA 이적 후 나성범의 줄어든 장타력을 감안해도, 산술적으로 35-40-25홈런이면 가능하다. 결국 김도영이 지난해의 기세를 이어가느냐, 위즈덤이 KIA가 원했던 확실한 무게감, 장타력을 보여주는 4번타자가 되느냐에 달렸다.
올해도 KIA는 우승후보 1순위다. ‘디펜딩챔피언’이 되기 위한 준비는 끝났다. 이제 보여주는 일만 남았다. 카지노사이트